췌장암의 위험 신호 5가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췌장은 몸속 아주 깊은 곳에 위치해 있고 발병 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어렵고 증상이 발병하는 것이 3~4기 이후 시작되어 주변 장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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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췌관 선암종 형태로 나타납니다. 췌장은 소화기관과 내분비 기관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위치가 깊고 증상이 모호헤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입니다.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암 관련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위험 신호 5가지

1. 소화불량과 심한 복통과 등 통증

췌장암 환자들은 종종 소화불량과 함께 심한 복통과 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상태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등의 통증은 췌장의 위치가 등 쪽과 가까이 있기때문에 등 쪽으로 통증을 함께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종양이 주변 장기를 압박하거나 침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식사 후 악화되거나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혈당의 급격한 변화

췌장암 환자 중 약 30%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의 세포 중 베타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 지 기능이 있는데 췌장염이나 췌장암이 진행되면 췌장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베타 세포가 같이 파괴됩니다. 이로 인해 당뇨가 발생하기도 하고 잘 조절되고 있던 당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만성췌장염 환자는 질병이 진행되면서 환자의 90%가 당뇨를 앓게 됩니다. 

3. 체중 감소와 식욕 감소

췌장암 환자들은 종양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별다른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하지 않았음에도 급격한 체중 감소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입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6개월 동안 자신의 평소 체중의 5% 이상의 체중이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황달과 피부,눈 흰자 변색

 췌장암이 췌관을 막아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5. 지방변

췌장질환은 지방변으로 기름이 섞인 설사를 하게됩니다.췌장의 외분비 기능이 10% 미만으로 감소하면 췌장의 지방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방변은 소화 및 흡수 장애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췌장 기능 저하 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지방변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췌장암 등 췌장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어려운데 지방변은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매우 위험한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주저 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