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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료칸 타케후에 : 만족도 최상의 인생 료칸

by 올린온니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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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없다고 장담할 정도로 료칸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 힘든 것이 바로 료칸 여행입니다.

규슈 지역, 그중에서도 구마모토 지역의 료칸들 중에서 제일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료칸은 바로 인생 료칸 '타케후에'입니다.

타케후에와 저와의 인연은 약 20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코로나가 터지고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거의 5년 정도를 못 가본 것 같네요. 어느 정도 건강이 회복되는 내년 가을에는 다시 방문하려고 마음먹고 있답니다.

타케후에

타케후에는 일본의 큐슈 지역, 쿠마모토 현의 쿠로가와라는 매력적인 온천 도시에 위치한 료칸입니다.

쿠로가와 중심지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멋진 곳입니다.

 

송영버스를 타고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로비에서는 체크인하는 동안 색색의 예쁜 유카타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케후에는 곳곳에 숙박객들을 위한 정성이 가득한데요 산책하는 곳곳에 라무네를 비치해 두어 더운 여름날 시원한 라무네를 언제든 마실 수도 있고, 로비에 마련된 아이스크림도, 욕장마다 비치되어 있는 고소한 우유도, 객실 내의 냉장고에 가득 채워진 음료수들도 모두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객실

타케후에 료칸의 객실들은 각각 저마다 독특한 특징과 분위기를 대표합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의 심플한 인테리어를 적절하게 담아낸 인테리어는 특히 반노천탕인 실내탕과 객실마다 있는 노천탕에서 빛을 발합니다. 각 룸마다 다른 느낌의 노천탕으로 갈 때마다 다른 방을 예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모든 방의 어메니티는 에르메스이고 실내탕에 구비되어 있는 제품은 에이솝이나 록시땅입니다.

그 외에도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는 섹션에는 커피의 경우 36개의 네스프레소 캡슐커피가 종류별로 세팅되어 있고, 맷돌로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타케후에의 정성 깃든 소품들이 미소 짓게 만들어줍니다.

타케키리 (竹霧)

정원 4명의 10 다다미로 된 방과 6 다다미의 이로리(화로)가 있는 타케후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에 큰 물레방아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욕실에 들어가면 보이는 라이트업 된 대나무 숲은 그림과도 같습니다.

정원 4명 10 다다미 방 + 6 다다미 이로리 바위 목욕탕 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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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 텐쿠 ( 天空 )

방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 숲을 내려다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높은 곳에 마련된 노천탕이 있는 특별한 방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은 기분 좋음을 선사합니다.

정원 4명 11 다다미 방 + 7 다다미 침실 + 12 다다미 이로리 노천탕 + 반노천탕 + 샤워룸

 

 

츠키카게 ( 月影 )

실내탕에 설치된 우드 데크에서 대나무 숲을 내려다보면 작은 폭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원4명 10 다다미 방 + 6 다다미 이로리 바위 목욕탕 내탕

 

 

 

유즈키요 ( 夕月夜 )

넓은 노천탕이 있는 별실로 이로리 뒷편에 보이는 대나무 숲 풍경이 아름다운 방입니다.

정원 2명 10조의 일본식 베드룸 + 6조 이로리 4m의 노천탕 + 히노키 내탕

 

 

 

사요 ( 小夜 )

정원 6명 10 다다미 방 + 6 다다미 이로리+ 8 다다미 베드룸+ 우드테라스 + 시어터 룸  5m의 노천탕 + 히노키 내탕

넓은 공간과 함께 시어터 룸이 마련되어 있고, 여럿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는 객실로, 통유리 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대나무 숲과 노천탕은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시엔 안 ( 紫炎庵 )

료칸 내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객실로 천연욕을 즐기는 듯한 노천 온천이 매력적입니다. 큰 창이 설치되어 있는 실내 온천에서는 노천 온천 쪽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료칸 내의 가장 안쪽으로 계단을 이용해 야하기 때문에 어르신을 모시고 가시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다른 객실을 추천드립니다.

정원 6명 10조 화실 + 6조 이로리 + 메조네트 + 14조 침실 5m의 노천탕 + 바위 내탕 + 족탕 + 침탕

 

 

오마치안 ( 雄町庵 )

넓은 노천 온천이 있는 객실로 바로 옆에 테이블 식의 노천 족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족욕을 하면서 차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나 로비에서 방까지 거리가 꽤 있고 단차나 계단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정원 3명  10조 화실 + 6조 이로리 + 메조네트 + 호시미 갑판  5m의 노천 욕탕 + 노천 족탕 + 히노키 내탕

 

 

비죠 안 ( 美丈庵 )

정원 3명 10조 화실 + 6조 이로리 + 6조 + 메조네트 + 우드테라스  5m 노천 암석탕 + 히노키 내탕 + 족탕

 

 

야마토 ( 天飛 )

침대가 있는 객실로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공간입니다. 노천탕에서 편안하게 몸을 담그며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맞는 순간, 여행의 피로는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정원 2명 10조 화실(베드룸) + 6조 이로리 + 우드테라스 4m의 노천탕 + 히노키 내탕

 

고큐안 ( 古久庵 )

타케후에 별채 객실 중에서 가장 넓은 객실로 여러 가지 실내온천이 갖춰진 객실입니다. 

실내탕, 노천탕, 족탕등 다양한 종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방으로 온천욕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고유안은 방 안에 계단이 있기 때문에 노약자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정원 6명  10조 화실 +6조 이로리 + 6조 토간 + 메조네트 + 8조 화실 + 우드테라스 + 시어터룸 +목욕탕 5m의 노천암탕 + 내탕 + 족탕

 

전세탕

치쿠린노유

타케후에는 객실에 딸린 노천탕만 이용해도 충분히 만족할 만큼 그 시설이나 수질이 뛰어나지만 투숙객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대욕장 치쿠린노유는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예약제이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나무 숲에 쌓여있는 노천탕의 크기가 무척 넓기 때문에 세상 근심 잊고 망중한을 누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쿠노유

치쿠린노유 옆에 위치한 오쿠노유는 암석탕으로 치쿠린노유를 이용하면서 같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굴 노천탕과 사사 부네 노유

그 외에도 동굴 노천탕도 있는데 여긴 진짜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반면 사사 부네 노유라고 하는 나무배 모양의 온천탕도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고급 가이세키 요리

타케후에 료칸은 거의 모든 소품들이 대나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다못해 이쑤시개까지도요, 탕에 갈 때 가져가는 바구니는 물론 식기들 마저도 대나무로 만든 것들이 대부분인데요,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대나무 장인이 직접 만든 소품들이라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가이세키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내어주는 밥입니다. 의외죠? 

밥과 찬이 담겨오는 타케후에밖에 없는 대나무 그릇들이 가이세키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합니다.

또한 생일일 경우 미리 신청한 케이크들의 퀄리티는 가히 최고이기도 하고요

저는 식사 전에 친구의 생일이라며 급하게 부탁했음에도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핑크 곰돌이 케이크를 서프라이즈로 내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조식과 석식 모두 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여럿의 인원이 방을 나눠서 숙박을 할 경우에는 별도의 공간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야외 가든에서 바비큐를 드실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가이세키와 바베큐 중에 선택하여 예약 시에 미리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타케후에 이모저모

교통편

타케후에는 버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쿠로가와 온천마을행 버스를 이용하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쿠로가와 온천마을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jik.nishitetsu.jp/?_ga=2.71885782.472023032.1670219462-656114140.1670219462

 

にしてつ時刻表 | 西鉄グループ

2023/12/26(火) 2023/12/27(水) 2023/12/28(木) 2023/12/29(金) 2023/12/30(土) 2023/12/31(日) 2024/01/01(月) 2024/01/02(火) 2024/01/03(水) 2024/01/04(木) 2024/01/05(金) 2024/01/06(土) 2024/01/07(日) 2024/01/08(月) 2024/01/09(火)

jik.nishitetsu.jp

위 사이트에서 시간표 확인을 해보세요 ( 후쿠오카공항→쿠로가와온천, 하카타버스터미널 → 쿠로가와온천 )

( 福岡空港(福岡市博多区) →  黒川温泉(熊本県南小国町) / 博多バスターミナル(福岡市博多区)   黒川温泉(熊本県南小国町) : 출발지와 목적지 입력 시 위 한자 복사하시거나 영어로 입력하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쿠로가와 온천 마을 도착 후 료칸 송영 버스 이용 (사전 예약 필수)

료칸 예약

타케후에 료칸은 일반 여행사 사이트에서는 예약을 할 수 없고 일본 료칸 전문 사이트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수수료가 만만치 않게 들기도 해서 저는 직접 료칸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합니다.

예약 시에는 한국어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예약 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능한 언어 변경하지 마시고 일본어로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어로 변경했을 경우에는 예약할 수 있는 방의 선택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본어로 선택했을 경우 예약가능한 방이 한국어로 변경하면 예약이 아예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도 일본 현지인들을 위한 방을 킵해두기 위함인 듯 보입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일본어로 예약을 하시게 되면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세이브할 수도 있습니다. 원했던 방을 예약할 수 없게 되면 그보다 더 비싼 방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본어로 예약할 경우에는 그럴 경우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한국어 예약 사이트

https://reserve.489ban.net/client/takefue/3/plan

 

[타케후에]플랜 일람

희망하는 숙박 플랜을 선택하십시오.

reserve.489ban.net

 

일본어 예약 사이트

https://reserve.489ban.net/client/takefue/0/plan/availability/room

 

竹ふえ | お部屋一覧

ご希望の宿泊プランをお選びください。 日帰りプランはこちら お部屋一覧 お部屋ごとの空室状況を表示しています。ご希望の予約日をお選びください。 ※プランごとに予約受付可能日時が

reserve.489ban.net

 

제가 너무 애정하는 료칸인지라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매년 온천 여행을 다니면서 여기저기 좋은 곳 안 좋은 곳 많이 다녀봤지만 제게는 타케후에가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곳이었어요.

무엇보다 타케후에 직원분들의 따뜻함이 여느 료칸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정을 매번 느꼈어요. 예를 들면 체크아웃하고 가는 저와 악수하시고 제 손이 너무 차갑다며 급히 송영버스로 따뜻한 캔커피를 손에 쥐어주신다거나, 세 번째 방문 때에는 손 편지를 써서 몰래 쥐어주신다거나, 목욕 시간 때문에 디저트를 즐길 시간이 없으면 늦게라도 후식을 따로 챙겨주시거나 하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크게 다가왔더랬죠.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 보니 정말 당장이라도 가고 싶어 지네요 

예전에도 가격이 비싼 곳이긴 했으나 코로나 이후로 타케후에의 숙박요금이 너무 올라서 가장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일단 가게 되면 절대 절대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거!

가족과 함께 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신다면 친구들과 1./n의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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